오늘도 자신을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회사에 나가서 어떻게든 버티는 J씨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친구와 함께 즐겁게 보냈던 그때를 그리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J씨의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알아봅시다.
상사에게 혼날까봐 노심초사하는 와중에도, 발꼬락 양말의 감촉을 즐기며 몰래 게임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일한 J씨는 퇴근 후에 친구 I씨를 만납니다. 관절을 열심히 꺾으면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친구 I와 함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다 흥미로운 소식을 알게 됩니다.
"뭐 이젠 익숙해져서 말이지"
"보증금 줄여가면서 이사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 않겠냐?"
"그럼 니가 아내 몰래 돈이라도 좀 꿍쳐주던가?"
"음..."
"됐다 ㅋㅋㅋ"
"요새 너희 아버지 연애하신다며?"
"할 말 없으니 딴소리하긴. 뭐 그런 재미라도 있으셔야지 않겠냐"
"장미 한 송이 정도 사실 용돈은 드리냐?"
"뭐냐? 나도 예전에 연애할 때 그런 거 사본적 없는데. 니가 늦바람이 불었냐?"
"이런 이런... 요새는 어르신들도 꽃 한 송이라도 되는 선물 없으면, 손 덥썩 잡을 용기도 안 나신낸다. 좀 신경 좀 써라."
"나는 시간 나면 어디 서해쪽에 유람선이나 한번 태워드릴라고 했지..."
"니 아들은 또 전학갔겠네? 밥은 잘 챙겨주냐?"
"뭐 아침밥 먹는 거 대충 싸서 보내긴 하는데, 먹는 게 문제가 아니라 가르치는 게 문제다..."
"음..."
"너란 놈은 간만에 만나서 하는 얘기가 겨우 우리집 호구 조사냐?"
"너 팝펀딩이라고 아냐?"
"그게 뭐냐? 팝콘에 투자하는 회사냐?"
"미쳤구만... ㅋㅋㅋ"
"ㅋㅋㅋㅋ"
"좀 알아봐라. 아마 내 아내랑 은행보다는 너한테 호의적일거다"
"세상에 그 둘보다 날 싫어하는 게 어딨냐?"
이런 싱거운 대화를 마친 후 J씨는 친구와 지속적으로 관절꺾기 댄스를 흥겁게 벌인 후, 투벅투벅 집에 들어와 게임을 하던 아들을 버럭 혼낸 후 컴퓨터를 차지합니다. 컴퓨터에 앉으니 오늘 친구 I가 팝핀댄스를 활용한 댄스를 보여줬는데 혼자 회사에서 게임만 해서는 뒤쳐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팝핀 동영상이라도 좀 볼라고 포털사이트에서 '팝ㅍ'까지 검색했는데, 친구 I가 말한 팝펀딩이라는 회사가 검색어 완성 기능으로 뜹니다. "짜식, 팝핀 검색하다가 찾아낸거구만"하면서 친구 역시 별 거 없다는 안도감에 그냥 자동 완성 기능으로 팝펀딩을 클릭합니다. 
이것 저것 검색어로 나온 걸 확인해보다가 팝펀딩이 P2P대출사이트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팝펀딩이고 P2P고 처음 접해본 J씨로선, 뭔 소린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다음엔 I에게 새로운 팝핀댄스와 함께 팝펀딩인가 뭔가 하는 것의 최신동향을 설명해서 기를 죽여야겠다는 생각으로 뉴스를 최신 검색해봅니다. 
우선 파이낸셜 뉴스에서 나온 신뢰있는 저신용 대출자라면 역경매 대출 '팝펀딩' 괜찮네가 눈에 들어옵니다. 대부분의 대출자가 신용등급이 7~10등급이라는 부분에 눈이 확 뜨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8.74%로 대출을 받았다는 내용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치만 아크로팬 뉴스에 대출 이자율을 '사람들'이 결정한다?이란 기사도 있고, 블로터닷넷 뉴스엔 미소금융,햇살론도 '남의 떡'이라면, '역경매 품앗이 대출'이란 기사에서, 지난 6개월간 평균 이자율이 25%대에 머무르고 있는 걸 보니 대충 어느 정도 이자율에서 빌릴 수 있는지 이해는 됩니다. 특히 블로터닷넷 뉴스 도입부에
란 내용엔 정말 눈이 갔습니다. 무엇보다 '그룹서비스'인가 뭔가 하는 걸 보면 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고 하니, 보증금을 쪼개며 하는 보따리 생활도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도 듭니다.

좀 더 살펴보니 좀 생소한 언론매체뿐 아니라 SBS에도 빚 보증에 전 재산 날려…희망준 '품앗이 대출'이란 동영상 기사가 있어 팝핀 동영상이 아닌 동영상을 간만에 한번 들여다봅니다(이건 광고를 좀 기다리셔야 나옵니다).
또 디지털 타임즈 뉴스에 P2P금융 사용자 90% 이상이 '저신용자'란 내용도 나옵니다. 이쯤되면 왠지 나쁜 곳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그치만 세상이 어디 그렇게 호락호락한가, 그렇담 나도 이렇게 살지 않지 하는 생각이 모락 모락 피어나는데 국민일보, 신개념 민간금융 'P2P' 뜬다... 당국, 장점많아 제도권 흡수 검토란 뉴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란 부분은 곰곰이 곱씹어보게 만듭니다. 더군다나 아시아투데이 뉴스엔 서민금융 P2P뜨는데...금융당국 관심필요하다고 했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감독권도 모호하고 집단 소송에 걸릴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와 있어 '세상엔 참 쉬운 일이란 없구나'란 생각을 들게 합니다(그나저나 아시아투데이에 나온 금융감독원 서민금융팀장님은 "현재까지는 대출 규모가 크지 않고 큰 문제가 발생치 않아 구체적인 감시를 하지는 않고 있다"는데 면밀한 모니터링은 어떤 분이 하시는걸까요? ㅠㅠ).
마지막으로 팝펀딩에서 높은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 얼굴도 나오는 P2P 금융서비스에 관심을엔 금융 감독원 입장보다는 왜 P2P 금융 서비스가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이 역사적인 맥락을 맞춰 나온 걸로 보입니다. 이 얘기는 나중에 친구 I뿐 아니라 아들이나 아버지께도 해드리면 좋을 얘기같아 몇 번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그렇게 여러 번 보고나니, 비록 J씨 본인도 신용 등급이 낮긴 하지만 신용 등급 시스템이란 것도 필요한거고, 그보다 더 필요한 게 그 시스템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P2P금융이란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팝펀딩에서 돈도 빌리고 투자도 해서 이 P2P 금융이 안정적으로 정착해서 신용 등급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돕는 데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란 원대한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이런 생각을 했을 땐 너무 밤이 깊어, 헬렝헬렌 잠이 드는 바람에 다음날엔 이런 생각을 했는지 안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잠들기 전에 다시 '팝ㅍ'까지 쳤다가 우연히 보았던 동영상이 꿈속에서 끝없이 재생되었죠.
ps. 겨울풍경님이 어떤 글에 쓰셨던 뱀발을 잠깐 빌려왔습니다. 원본은 <카지노에 빠졌습니다.;;;(변진섭..숙녀에게)/겨울풍경/2010-08-24>에 있습니다.
ps2. 그나저나 언젠가부터 포털 사이트 자동 완성 기능에서 '팝ㅍ'까지 쳤을 때 팝펀딩이 팝핀현준을 제치고 검색어 맨 윗칸을 차지하게 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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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헬렝헬렌...ㅎㅎ
뱀발)오늘은 비개일오후에 피어나는 뭉개구름과 같이
내일의 희망을 위해 작은행복을 느끼는 하루가 되세요~~
아이궁 일찍일어나니 졸음이...헬렝헬렌....함박웃음짓는 하루 되시구요..
이렇게 일찍 일어난 제가 미스테리하네요..애라이~~더 자야지...
비록 아직 덥지만,힘든일있어도 오래참는사람이 되셔요~~
이거 참 기발하고 재밌더라구요 ㅋㅋㅋ 개정증보판 기대합니다 ^^
자.휴.님.이..이.런..신.선.한..기.사.를..쓰.다.니...
(늘 신선하려고 한다는 댓글 달려고 하죠? 흥~ 이젠 다 알아.)
참.미.르.님.이..이.런..귀.여.운..댓.글.을..쓰.다.니...(늘 귀엽게 하려고 한다는 댓글 달려고 하죠? 흥~ 이젠 다 알아.)
저 부르셨나요?
좀 바쁘지만, 자휴님이 부르신다면야... ㅎㅎㅎ
헬렝헬렌님 반갑습니다 ^ㅡ^
다시 발음해보니 왠지 헬렌님이 헐레벌떡 달려오는 느낌이네요 ㅋㅋㅋ
언제든 오셔서 느긋하게 팝펀딩 블로그에 와서 즐기고 가시죠~ 포스팅 속에서 헬렌님을 찾는 암시처럼 보이는 내용도 잘 찾아보시고요 ㅋㅋ
팝펀딩에 대해 이렇게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시다니~ 쉽고 이해가 잘 가네요~ 그런데 저는 팝펀딩보다 품앗이 대출이라는 말이 왠지 친근하고 좋네요^^
하긴 팝펀딩이라는 말이 친근하다기보다는 통통 튀는 느낌이긴 하죠. 그래도 저는 옛날 이름인 원클릭보다는 낫다 하며 살고 있습니다. 율무님 말씀처럼 품앗이 대출이란 말이 어감도 좋고 팝펀딩 절차도 잘 표현하고 있어 저도 맘에 듭니다. ^^
그나저나 링크를 따라 들어가보니 이 기업 블로그는 평일 아침 아홉시에 "매일"글이 올라오는 살벌한 블로그네요... ㅡㅡ;;; 무서운 곳에서 오신 분이구나...
자휴님도 이곳을 무서운 곳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__)
저는 겁이 많아서 무서운 건 싫어합니다 ㅋㅋㅋ 그저 원래 계획된 것이라도 제대로 하기만을 바라야죠 ^^
아 완전ㅋㅋㅋㅋJ씨의 대화에 40대 가장이 두명이나 빙의ㅋㅋㅋㅋ
이번 글 정말 끝내주네요, 이거야말로 팝펀딩메인페이지에 내걸어 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너무 오버인가 ㅋㅋ
네, 너무 오버입니다 ㅋㅋ
오버이긴요, 이것이야말로 팝펀딩에 발담그게 되는 과정을 제대로 보여준건데..!! 오버라니,,일단 참겠습니다 ㅋㅋ
음..-_-;;
흠..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