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 중 30%가 당신을 좋아하고,50%가 당신을 보통으로 생각하고, 20%가 당신을
싫어한다면 대성공이다.

<어른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책은, 초여름의 풋풋함을 갖고 있던 청년기를 지나 진정한 어른으로 변하는 환절기에 신종플루보다 무섭다는 제2의 성장통을 예방하고 치유해주는 "마음치유 도서"라고 소개하는게 딱이라 생각됩니다.

설마 제가 여기서 팝가족 님들께 투정이라도 부리겠습니까? ㅎㅎ암튼, 다시 정신차리고;...-_-; ㅎ
흠흠. 제가 이 책을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이유는 팝펀딩에 함께 모여있는 팝가족 님들 역시 제2의 혹은 제3의 성장통을 겪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였습니다.
일전에 우연히 누군가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중에, 누구나 사춘기라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그 시기가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합니다. 저 역시 학생시절에는 어떤 큰 고민과 방황의 시간도 없이 그저 그렇게 순항을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20대 중반의 시기를 거치면서 사춘기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 것이죠. 이런 생각을 하던중 팝펀딩 게시판을 한번 쭉 둘러보았드랬죠. 특히나 경매신청 목록을 살펴보던중에 이런저런 사연을 읽다보니 이 분들 역시 심적으로 어려운 시기들을 보내고 계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과 공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군분투하고 계신 팝가족 님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같이 마음아프기도, 또 한편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곤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다수의 분들이 저신용등급자라는 사회로부터 입혀진 옷으로(혹은 본인 스스로 입은 것일수도 있지만 말이죠) 인해 상처를 받고 계신분들에게 이 책이 힘이 되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제 그만 떠나보내라.
슬픔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 흘러가게 마련이다. 강물이 모난 돈을 부드러운 조약돌로 다듬어 주듯이, 시간의 흐름은 모든 것을 어루만지며 다듬고 희석시켜 준다. 아무리 고통스러웠던 기억도, 그 통렬한 슬픔도, 붉은 핏빛의 원한도 시간의 흐름을 타고 흘러가다 보면 모두 다듬어지고 희석되어 과거의 기억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간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 기억을 뒤로하고 미래를 향해 흘러간다.
그런데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떠나가 버리는 것을 막으려고 애쓴다. 흘러가는 시간의 물살에 맞서 온 힘을 다해 과거의 끈을 잡고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왜 그들은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지 못하는 것일까?
사실 상처와 상실은 우리 삶의 하나의 조건이자 결과다. 누구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또 상처를 입히며 살아간다. 상처 없는 삶은 우리의 사고능력을 마비시키고 성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하여 오히려 불구자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서의 상처는 오히려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큰 전염병을 막기 위해 그 균을 약화시켜 몸에 주입하여 면역력을 키우는 예방주사처럼, 작은 상처나 상실은 나중에 올지도 모르는 큰 상처나 상실을 대비할 수 있게 한다.
성장한다는 것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옛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맞아들이는 과정이다. 친숙했던 것들과 이별하고 소중했던 것들을 떠나보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기에 모든 성장에는 성장통이 따른다. 이러한 성장통은 우리가 자라고 성숙하기 위해 꼭 겪고 넘어야 할 산이다. 그 산을 넘은 뒤에야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것들을 맞아들일 수 있다.
예측하지 못한 크고 작은 상실을 겪고 상처를 받을 때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피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피와 눈물이 멎으면서 찢어진 상처 위로 새살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그 새살은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져서 우리의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우리 모두는 '자연치유력'을 갖고 있다. 모든 상처나 병을 이겨내는 것은 바로 자신이다. 자신에게 그러한 힘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사실 모든 의학적인 치료는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보호하며 우리가 가진 자연 치유력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불과하다. 우리는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자신의 힘을 발견한다. 그리고 상처를 이겨내고 새살이 돋으면 시련을 이겨낸 자신에 대한 기쁨과 자부심이 생긴다. 자신이 얼마나 대단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이 세상에 극복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어떠세요? 다들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에 따라 같은 글일지라도 다 다르게 느껴지시겠지만, 모든 팝가족들에게 힘이되는 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하고 인정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 중 30%가 당신을 좋아하고,50%가 당신을 보통으로 생각하고, 20%가 당신을 싫어한다면 대성공이다.
이것이 바로 "수미쌍관(수미상응)" 인가요? ㅎㅎ 이 글처럼 모든 빌리기 신청 팝가족 님들도 처음 빌리기 신청했던 그 두근거림을 잊지 마시고, 마지막 상환의 그날까지 투자자의 그 마음에 상응하는 "수미상응"의 미를 간직하시어 팝펀딩의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D
P.S 팝펀딩과 함께하는 화요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래의 영상은 81회 아카데미단편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인 <작은 벽돌로 쌓은 집>입니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상이네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댓글 RSS 주소 : http://www.popfunding.com/blog/rss/comment/326댓글 ATOM 주소 : http://www.popfunding.com/blog/atom/comment/326
예전에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집에서 '단 한사람만이라도 내 글을 읽으면 계속 써야겠다...'라고 한 걸 봤는데요. 그냥 그게 생각난다구요 ㅋㅋ
오. 좋은 말인데요? ㅎㅎ 그 한사람이라도 내 글을 읽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 한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세상에 못할것도 없을 것 같다는 무한 자신감이 생길것 같은데요? ㅎㅎ^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