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역시 경매 분석 게시판의 주역들을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그치만 이번 시간엔 단 한 분만을 소개드립니다. 순번에 따르면 G님이 되시겠네요. 이번에 G님 한 분만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지금껏 G님께서 경매 분석게시판에서 보여 주신 활약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무려 28개나 되는 많은 경매분석을 올려주셨고, 그 중 26개를 2010년이 되기 전에 올려주셨습니다. 그러니까 분량이 많아서 두 분을 소개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 그리고 G님은 활동 경력이 길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활동을 제 나름대로 분류해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개략
G님이 2009년까지 분석하신 26개 글을 의견별로 나눠보면 긍정 의견이 다섯 개, 검토 의견이 또 다섯 개, 그리고 무려 15개를 부정적인 의견에 넣어주셨고, 기타 의견으로 분류될 수 있는 건 한 개가 있었습니다.
G님이 특히 강점을 보이신 건, 팝펀딩과 같은 P2P 대출 업체인 M사에 경매를 올리고 팝펀딩에도 경매를 올린 대출자를 찾아내서 두 대출 사이트 경매 개요상 차이점을 밝히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경매 개요간 차이를 찾아내셨기 때문에 다른 경매 분석 게시판의 주역들과는 다르게 확신을 갖고 많은 반대 경매 분석을 하실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G님을 한 마디로 말하면 경매 분석 게시판의 스나이퍼라고 할 수 있습니다.

1기 활동-5형식
G님이 초반에 올려주신 경매 분석은 대체로 '현황-대출자 스타일-신용 등급-상환 가능성-결론'이라는 5형식에 맞춰져 있습니다.
현황에서는 해당 경매 개설자의 성별, 나이, 지역, 소득, 신용 등급, 경매투표 현황, M사 경매와 관련된 사항을 한 문장으로 기재하여 경매의 골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대출자 스타일은 G님께서 한 마디로 대출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소개해주는 부분으로 이 부분을 보면 경매 투자 결정, 특히 감성 투자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들어 보면,
*돈을 빌리기 위해 뭐든 하는 것으로 보임
*현재 M사에서 지난달 말에 250여 만원을 24개월간 대출 받은 상태입니다. 그 점을 명시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됩니다. 게다가 M사 대출 건에는 사진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형편이 많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려고 하는 자세는 높이살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M사에서 5월 중순에 150여 만원을 12개월간 대출 받은 상태입니다. 단 1회차만 납입을 한 상태로 현재 연체 중입니다. M사 직원의 코멘트에 따르면 ‘입금독촉’ 상태라고 합니다.
같은 코멘트들이 대출자 스타일에 들어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라고 생각한다. 그 근거는...'이라는 문장이 항상 들어가 있어 더욱 신뢰가 가죠.
신용 등급은 그저 '신용 등급이 현재 얼마이다'라는 얘기 뿐 아니라, 신용 등급이 하락하게 된 원인, 신용상 특이한 점, 무엇보다 지난 몇 달간 신용 변동 내역을 쭉 나열해서 다음 항목인 상환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추측해 볼 수 있게 합니다. 그치만 이렇게 말하면 아무래도 잘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G님께서 다섯번째로 올리신 경매의 신용 등급 부분을 수치와 내용만 조금 수정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신용 등급 9등급은 위험한 편
M사 경매를 볼 때 신용 상태가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신용점수, DTI, 부채액 모두 나빠지고 있습니다.)
아래 과거 M사 3번의 경매시 자료를 첨부합니다.
- M사 경매 1차 신청시
9등급(560점), DTI 51%
부채 500만(은행/보험), 850만(카드/신협/캐피탈), 630만(캐피탈), 350만(대부업)
합계 : 2,330만
- M사 경매 2차 신청시
9등급(427점), DTI 51%
부채 556만(은행/보험), 850만(카드/신협/캐피탈), 600만(캐피탈), 300만(대부업)
합계 : 2,306만
- M사 경매 3차 신청시 (2009년 5월 4일경)
9등급(430점), DTI 71%,
부채 3,800만(은행/보험), 830만(캐피탈), 100만(대부업)
합계 : 4,730만
위의 자료가 꼭 맞다고 볼 수는 없지만 부채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팝펀딩 자료 부채는 4533만원 입니다.
상환 가능성 부분은 지금까지의 자료에 소득 자료를 더해서 구체적으로 매 달 상환이 가능한 금액을 알아봅니다. 특히 이렇게 보는 와중에 M사 경매와 비교를 통해 숨겨진 부채도 파헤치기 때문에, G님의 자체 계산에 따르면 월별 잔고가 마이너스(!)인 대출자도 있었습니다.
결론 부분은 물론 지금까지의 자료를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이죠. 이 부분도 단기/장기 상환능력, 소액/고액 투자, 밝혀져야 하는 점 등을 필요할 경우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형식으로 G님이 써 주신 글은 10개입니다. 그렇다면 이 5형식 경매 분석은 얼마나 날카로운 예측력을 보였을까요?
G님께선 초기 10개 경매 분석 중 4개는 긍정적으로 6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셨습니다.
이를 다시 세세하면 살펴보면, 긍정적 분석 4개 중 2개만이 낙찰되었는데, 이 중 하나는 이미 정상상환되었고 나머지 하나는 현재 13회차 연속 조기 상환중입니다. G님의 추천 경매가 낙찰되면 항상 좋은 결과를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6개 중 3개만 낙찰되었는데, 한 경매는 총 12회차 중 11회차까지 상환하고 현재 대손 종료되었으며, 다른 하나는 단 한 번도 상환하지 않고 대손종료, 마지막 하나는 대손 위기 상황에 몰려있습니다. 역시 G님께서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경매는 여지 없이 끝이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예측력 점수를 높이 줄 수 있습니다.
이 열 개의 경매 중 흥미로운 걸 몇 개 뽑아보겠습니다. 먼저 세번째 경매입니다. 이 경매에서 G님은 '가족을 사랑하는 모습'이나 'M사에 자기 모습과 주소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물론 이 경매는 낙찰이 실패했지만, 스나이퍼라 해도 M사 이력을 반드시 부정적으로 판단하지 않으며 오직 데이터만 챙기는 냉혈한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ㅡ^
일곱번째 경매에서도 역시 '고학생의 살고자 하는 의지'나 'M사 사진 공개'를 높게 평가하여 긍정 의견을 내 주셨습니다.
여덟번째 경매쯤 되면 'G'님의 성향이 경매 분석 게시판에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래 댓글을 살펴보면,
음 M사대출계의 새로운 별이시네요.ㅎㅎ
돈이 필요한 이유는 다 똑같을 겁니다. M사에 대출을 하든 상관없지만, 이를 알리지 않았다면 신뢰는 무너지는 것이죠. 참고하겠습니다.
열번째 경매 분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경매 분석에서 G님은 M사 연체 상황을 알리며 부정적 의견을 내놓으셨지만, 나중에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의외입니다만 중도완납되었습니다.
비록 부정적 의견으로 마무리했지만, 만약 자신의 판단에 근거가 되었던 사실이 바뀌면 바로 A/S를 들어가는 자세가 보입니다. ^^
2기 활동-형식에서 자유로워진 낭만파 스나이퍼
이렇게 5형식으로 한 달간 10개의 경매를 분석하신 후에 G님은 경매 분석 스타일을 변경하십니다. 10번째 경매 분석 후 두 달 반정도 휴식기를 가진 후 올려주신 11번째 경매는 아래와 같은 멘트로 시작합니다.
이전처럼 늘어지게 쓰지 않겠습니다.
분명 이전이 더 체계있고 이성적인 분석이었지만 말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이 경매건은 '매우 부정적' 입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러나 G님이 스나이퍼라는 점은 여전히 바뀌지 않습니다. ^^
그럼 5형식을 탈피한 이후 어떤 모습을 보이셨는지 몇몇 경매를 들추어 보며 알아보죠. 먼저 새로운 스타일을 활용한 첫번째 분석인 열 한번째 경매 분석은 딱 잘라서 부정적이라고 언급하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경매 개설자는 세 번 더 경매를 개설했다가 참가자 부족으로 낙찰에 실패하십니다(올 해 새로 경매를 개설하여 성공하시긴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5형식 때 보여주셨던 것처럼 날카롭고 예측력 높은 경매 분석을 이어가십니다. 오히려 5형식 때 중복되거나 필요없지만 형식상 넣어야 할 것들을 빼서 더 보기 좋아진 것 같다는 느낌마저 들지요. 그러나 이런 느낌을 갖고 쭉 경매 분석을 즐기다가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 열 여섯번째 경매에서 말이죠.
열 여섯번째 경매는 특이합니다. G님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완전히 탈피하여 M사 이력이나 상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이미 다른 회원이 추천한 경매를 자신도 추천한다는 따라하기 신공을 보여주십니다. 특히 '저 사람은 도와줘야겠다고 정말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라는 멘트로 투자를 호소합니다. 아니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스나이퍼는 어디에? 요새 스나이퍼는 성실해야 성공한다구!
그런데 더욱 놀라운 점은 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추천한 경매가 현재 18회차 중 8회차까지 알차게 조기 상환으로 갚아주고 있으시다는 점입니다.
너무 G님을 인간답게(?) 치장하는 것 같으니 G님의 열 일곱번째 경매분석을 소개해드리죠. 열 일곱번째 경매를 개설한 분은 이미 팝펀딩에서 종료경력이 있으셨던 분입니다. G님 역시 이 정상종료 경력을 감안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려 하셨지만 M사 스나이퍼답게 딱 잡아내십니다. 바로 M사에서 대출한 경매 2건이 장기연체중이라는 점을 알아 내신 거죠.
이렇게 G님께서 경매 분석 게시판을 통해 장을 열어놓으시자 댓글에서도 호응이 화끈합니다. 경매 분석 게시판의 고유한 특징, '판만 벌려 놓으면 누구든 참여해서 확실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모습이 이 열 일곱번째 경매분석에서 나타납니다. 더군다나 이 경매분석 댓글은 장을 여신 분이 G님이라 그런지 인용하는 데이터나 링크도 살벌하더군요. ^^
열 여덟번째 경매에선 특별한 점은 없었지만 새로 나온 P2P 대출 회사에까지 정보력을 넓혀 스나이퍼 활동을 하시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 성실한 스나이퍼시죠? 
3기 활동&스나이퍼 레옹
그러나 열아홉번째 이후 세 개의 경매 분석에선 판단보다는 정보 제공 관점에서 경매를 분석해 주십니다. 왠지 지금까지 너무나 열정적인 활약을 보이신 바람에 시나브로 약간 지치신게 아닌지 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그러나 스물 두번째 경매부터 다시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판단을 보여주시기 시작하여, 경매 분석 게시판의 팬들을 안심시키면서 기대하게 하시더니 스물 다섯번째에서는 '안전한 투자를 원하신다면 갑돌이 G를 찾아주세요' 라는 깜찍한 갑 설정 문구까지 남기셨습니다. ^^
열정적인 활동으로 1년간 무려 스물 여섯개의 경매 분석을 해 주신 G님은 S급 경매분석가라고 하기에 전혀 무리없습니다. G님의 정보 수집력, 판단력, 열성, 활동량 같은 걸 생각해 볼 때 과연 독보적이지요. 아쉽게도 2010년의 절반이 지난 지금은 작년처럼 경매 분석 게시판의 관중들을 매료시키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진 않으시지만, 2009년 경매 분석 게시판의 주역들 중에서도 큰 별을 꼽으라면 G님을 결코 뺄 수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날카로운 G님께 어울리지 않는 인간적인 모습을 간간이 보여주신 데에선 전형적인 팝펀딩 투자자다운 매력까지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다시 말해 착한 투자라는 팝펀딩 모토에 알맞게 투자를 위해 조심하고 냉철한 판단을 내리지만, 이 투자를 통해서 오직 돈만 벌겠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사람의 마음을 보려 하는 팝펀딩 투자자들이 G님께 잘 드러나는게 아닌가 합니다 .
그래서 G님을 줄곧 스나이퍼라고 칭해왔지만 스나이퍼 중에서도 어떤 스나이퍼냐? 라고 묻는다면 우유와 나무를 사랑하는 스나이퍼, 레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약간 간지러운 말이지만, 아마 경매 분석 게시판의 주역들과 관객들 모두 팝펀딩의 레옹이 돌아오기를 지금도 기대하지 않을까 합니다. ^ㅡ^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다른 매력적인 팝펀딩 경매 분석 게시판의 주역들을 모시고 찾아뵙겠습니다.(꾸벅)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댓글 RSS 주소 : http://www.popfunding.com/blog/rss/comment/432댓글 ATOM 주소 : http://www.popfunding.com/blog/atom/comment/432
설마 ㅇㄹㅇ님이신가?
글쎄요~~ 아시는 분은 아실텐데~~
약간 간지러운 말이지만, 이 말이 줄이 나눠지는 바람에
약간 간지
스러운 말이지만...이라고도 읽히네요 ㅋㅋ
언제나 자휴님의 글은 맛깔나서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용하는 데이터나 링크도 살벌하더군요. ^^
----> 저도 한 몫 한건가요? ㅎㅎ
글쎄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죠 ㅋ
많은 분들이 소개되었으니
정리를 하고 넘어갈까요?
A: ㄴㅌ
B: ㅁㅅㅌㄹ
C: ㅆㅈ
D: ㅇㄴㅎㄷ
E: ㅁㄱㄱㄹ
F: ㅂㄱㅇ ㅇㅎ
G: ㅇㄹㅇ
정답! 이렇게 열심히 봐주시는 칼릭스님이 계시니 더 열심히 써야겠네요 ^^
과연 칼릭스님 ㄷㄷㄷㄷ
ㄷㄷㄷㄷ
ㅋㅋㅋㅋ
깜놀~~ ㅋㅋ
칭찬 감사합니다 :)
꼭 칭찬은 아니었습니다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