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credit의 이자율이 보통 은행들보다 높은 이유는?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로크레트의 이자율은 시중 은행들의 평균 이자율보다 높은 편인데요.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다는 곳이 보통의 은행들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을 부과한다니... 아이러니 하시죠?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의아해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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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ㅇ_ㅇWhy?!

(참고로 그 이유는 바로 보통의 은행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소곤소곤..*




 

소액금융기관이 그들의 이자율을 결정할때 고려하는 4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바로 조달금리(the cost of funds), 기관 운영비, 채무불이행 위험비용(default rate), 그리고 그들의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자금. 이렇게 4가지 주요 요인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드는 기본적인 조달금리가 있겠지요?


두번째로는 기관(회사)운영비가 있습니다. 이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지는데요,
보통의 기업운영을 위한 운영비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입니다.

만약 100만원을 빌리는 "10명의 사람들" 과 1000만원을 빌리는 "한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100만원 * 10명 = 총 1000만원, 으로  한명이 1000만원을 빌리는 것과 총 금액은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세요, 같죠? :D

"1000만원 = 1000만원"





그런데 은행직원이 대출 심사를 위해 고객을 만나러 다니는 시간과 노력, 대출금 지급과 상환을 관리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1
명이 1000만원을 빌리는 경우라는 1번을 하면 되지만


10
명이 100만원씩 10번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훨씬 더 많은 10배의 시간과 노력이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은행이라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 10번을 반복하고 싶을까요, 아님 1번에 끝내고 싶을까요? 은행 역시 이러한 이유로 소액보다는 고액대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3번째, 4번째 이유가 궁굼하시다면 여기를 살포시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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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결심 16가지>의 조항들은 그라민 뱅크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존재이유와 삶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라민 뱅크의 모든 지점에서는 직원들이 이를 자랑스럽게 소리 높여 외치고, 찾아오는 사람마다 직원 스스로가 이 문안에 적힌 대로 임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결심 1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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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는 그라민 은행이 정한 네 가지 원칙을 우리 생활 속에서 준수하고 실천한다. 이는 규율, 단합, 용기, 성실이다.
  2. 우리는 우리의 가족에게 번영을 가져다준다.
  3. 우리는 허름한 집에서 살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사는 집을 수리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새 집을 짓는다.
  4. 우리는 야채를 재배해서 먹고, 남은 것은 판매한다.
  5. 파종기에는 가능한 한 많은 씨앗을 뿌린다.
  6. 우리는 가능한 한 아이들을 적게 갖는다. 우리는 이 지출을 줄인다. 우리는 건강을 돌본다.
  7. 우리는 자녀를 교육시키고, 교육비용을 충당한다.
  8. 우리는 자녀들의 위생과 환경을 생각한다.
  9. 우리는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한다.
  10. 우리는 깨끗한 우물에서 길은 물을 마신다. 만일 물이 깨끗하지 않으면 끓여 마시거나 명반으로 소독한 후 마신다.
  11. 우리는 아들을 결혼시키며 자참금을 받지도 않으며, 딸을 결혼시키며 지참금을 주지도 않는다.
  12. 우리는 정의롭지 못한 일을 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이 정의롭지 못한 일을 할 때는 저항한다.
  13. 우리는 더욱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집단 투자 비율을 늘려 나간다.
  14. 우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을 돕는다. 우리는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돕는다.
  15.  우리는 센터에서 규율이 깨진 것을 보면 이를 바로잡는다.
  16. 우리는 센터에서 신체를 단련한다. 우리는 모든 모임에 단체로 참가한다.



이러한 내용들은 어찌 보면 은행의 규율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하리라 싶은것들도 많습니다. 은행의 규율에서 고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는지, 다른 사람을 돕는지 등을 이야기 하는 것들이 우리의 상황과 비교했을 때 잘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합니다.그러나 방글라데시의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규율들은 단순히 은행업무를 넘어서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내용들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라민 은행이 가난한 이들에게 단순히 돈을 제공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들이 진정으로 가난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그라민 뱅크의 의지와 신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방글라데시의 상황

more..





*이 글은 <가난한 사람들의 은행가, 세상사람들의 책, 2002>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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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의 기본 원칙은 신뢰

그라민 뱅크(Grameen Bank)의 기본 골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 년 상환

정해진 금액을 일 주일 단위로 상환

상환은 융자 후 일 주일 후부터 시작됨

연 대출 금리 20%

50주 동안 일 주일 단위 원금 상환 비율2% 이상

1,000타카를 융자할 경우, 일 주 일 단위 대출 이자는 2타카이다.

 

이러한 원칙들은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라민 뱅크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는 기본 원칙은 바로 '신뢰'라는 것입니다.

그라민 뱅크는 돈을 빌려 주는 사람과 돈을 빌리는 사람 사이에 어떠한 사법적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할 뿐 서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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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라민 은행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오로지 사람들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 우리는 사람들을 신뢰하고, 그들은 우리를 신뢰한다. 융자의 기본 원칙은 신뢰이다. 반면에, 기존 은행들의 시스템은 불신에 기초한다.


이처럼 그라민 뱅크는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라는 중요한 원칙을 고수하며 성장해왔습니다. 기존 은행들은 가난한 사람은 돈을 갚지 않는다는 근거없는 편견으로 대출을 꺼려합니다. 그러나 그라민 뱅크는 그들의 그러한 생각을 당당히 뒤집어 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돈을 갚지 않는다는 편견에서 머무르지 않고,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좀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지 고민했던 그라민 뱅크. 이들은 마침내 매일 갚는 방식을 버리고, 일 주일 단위로 매번 원금의 2%를 상환토록 하는 방식을 고안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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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관점으로 볼 때, 회원과의 관계에서 신뢰만큼 중요한 요인은 없다. 만일 어떤 사람이 석 달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일 주일 단위로 꾸준히 상환을 했다고 한다면, 그는 앞으로도 별 탈 없이 상환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왜냐면 그 사람은 이미 원금의 4분의 1을 갚았고, 앞으로 4분의 3만 갚으면 되기 때문이다. 원금의 절반을 갚았을 경우, 이젠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일 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도록 되어 있다. 이들은 매번 갚아야 하는 금액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때론 의식도 못하고 돈을 갚는다. 오히려 흔쾌한 마음으로 돈을 갚는 것이다.

이처럼 그라민 뱅크의 상환 방식은 돈을 빌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의지를 굳게 만드는 방식이기도 하지만, 빌려 준 돈을 제대로 상환 받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의지를 굳게 만드는 또하나의 방법으로 은행의 규칙이라 할 수 있는 <우리들의 결심16가지>를 공표하게 됩니다.




 

*이 글은 <가난한 사람들의 은행가, 세상사람들의 책, 2002>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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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VS 그라민 뱅크(2)

 
   '그라민 뱅크(Grameen Bank)'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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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사람이 우선]

존 은행들은 상환이 되지 않았을 경우, 돈을 회수하는 것 만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그라민 뱅크는 같은 상황에서 대출자가 기한내에 상환을 하지 못했을 경우 대출자들이 그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기존 은행들은 특별히 채무불이행된 대출 건의 경우만 제외하고는 예외없이 이자를 부과합니다. 이자는 원금의 3배가 될 수도 있고, 대출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라민 뱅크의 경우 총이자액이 원금을 초과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변화를 주목]

존은행은 대출자가 은행에서 돈을 빌린 후  그  가족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관심을 갖지 않지만, 그라민 뱅크는 어린아이들의 교육(장학금을 지급하거나 학자금 대출), 집, 공중위생, 깨끗한 물, 재난과 응급상황에 직면했을 때 많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라민 뱅크는 대출자들이 그들 스스로 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 외 다른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등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라민 뱅크는 대출자가 사망했을 시, 그 가족에게 상환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는 보험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있어서 이자를 포함한 전체 금액에 대해 상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가족들에게 책임이 전가되지 않는 것입니다.



[은행의 새로운 업무들]

라민 뱅크는 심지어 기부금 모집인들을 특별히 관리한다. 이들은 다른 이들에게 그라민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설득을 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또한 그라민 뱅크는 그녀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닐때 팔수 있는 상품을 함께 가져가는 법을 가르쳐주고, 또 그녀가 고정된 장소에서 기부금을 모집할때 그녀 옆에 상품을 진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라민 뱅크의 아이디어들은  가난한자들이 구걸하는 삶에서 벗어나 품위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들입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은 기존 은행들의 역할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이죠.



[목표설정이 가능하도록]

라민 뱅크의 시스템은 대출자들이 사회, 교육, 그리고 보건부분에서 그들이 삶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반영된 것이 바로 <16가지의 결심>입니다.

[기회의 평등]

약 커다란 나무의 건강한 씨앗이 작은 화분에 심어져 있다면 아무리 건강한 씨앗이라도 그 씨앗은 나중에 큰 나무의 분재 정도로만 자라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씨앗의 잘못이 아니며 씨앗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이것은 오직 이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 진정한(real) 토양에서 자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역시 건강한 기반에서 시작할 수 있는 경제기반과 같은 기회가 사회로부터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이들에게는 작은 화분만이 제공되었었던 것입니다.

그라민 뱅크의 노력은 이들을 작은 화분이 아닌 사회의 건강한 토양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이 글은 Grameen bank 공식 website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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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VS 그라민 뱅크(1)


그라민뱅크(Grameen Bank)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특별한 것들이 있을지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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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vs 무담보 대출]

존 은행들의 원리는 더 많이 가진 자 일수록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원리였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만약 당신이 매우 적은 양을 소유하고 있거나 혹은 아무것도 없다면 당신은 은행에서 아무것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 결과, 전세계인구의 절반이상이 기존 은행들의 금융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즉, 기존은행들은 담보를 기반으로 한다면 그라민뱅크는 무담보대출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은 인권이다]

라민뱅크는 신용대출은 인권으로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접근 방식은 그 사람이 현재 얼마만큼을 소유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그 사람이 지닌 가능성(potential)을 보았습니다. 그라민뱅크는 가난한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부여받았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기존 은행들은 이미 많이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녔지만, 그라민뱅크는 사람들이 그들이 지닌 가능성을 발휘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또한 기존은행들은 부자와 보통의 사람들만을 고객으로 받아들였으나 그라민뱅크는 가난한 여성들을 고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목적의 차이]

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존은행들의 목적은 이익의 극대화라고 한다면 그라민뱅크의 목적은 가난한 사람들, 특히 가난한 여성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금융서비스를 받은 여성들이 가난과 싸우는 것과 수익이 있으며 재정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위함입니다.



[여성들에게도 기회를]

존 은행들은 주로 남자들에만 초점을 맞추었지만 그라민뱅크는 여성들에게 높은 우선권을 부여했습니다. 그 결과 그라민뱅크의 대출고객 97%가 바로 여성들이었습니다. 그라민뱅크는 가난한 여성들에게 자산 소유권을 갖게 함으로써 그녀들이 가족내에서의 지위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하였고 이렇게 함으로써 대출금역시 그녀들에게 남아있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그라민 뱅크의 대출방식]

라민뱅크는 기존은행들이 가능한 한 도심지의 중심에 지점을 열려고 애를 쓰는 것과 달리 시골지역에 지점들을 열었습니다.

그라민뱅크는 고객들이 은행으로 찾아가지 않고 대신 은행이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그라민뱅크의 24,489명의 직원들이 방글라데시 전역에 퍼져있는 82,312개의 마을마다 직접 방문하여 매주 은행서비스를 전달합니다.

그라민뱅크의 대출금 상환방식 또한 매주 매우 작은 양의 할부금으로 나누어 상환하기 매우 쉽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비지니스모델은 많은 양의 은행업무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대출자들에게는 매우 편리한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기다림의 여유가 있는]

라민뱅크에는 빌려준 사람과 빌린사람사이에 어떠한 법적 장치도 없습니다. 기존 은행처럼 고객이 대출금을 회복하기 위한 법의 조정을 받는 계약조항이나 계약을 강화하기 위한 어떠한 외부의 중재에 대한 조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존 은행들은 대출자가 상환기간을 더 필요로 할때는 처벌을 내립니다. 그들은 이들을 "채무불이행자"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그라민뱅크는 그들이 어떠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일정을 재조정해 줍니다.(실제로 그들에게는 어떠한 제재도 가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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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6 10:47 2008/09/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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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돈 27달러로 시작된 그라민뱅크의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의 이야기들 듣다보니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고사성어가 떠오릅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 라는 뜻의 고사성어인 '우공이산'은 "굳센 의지로 끝까지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짐"을 비유한 말입니다.


  빈곤의 해결을 위해 대학강단이 아닌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수피아베굼이라는 한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그 후 42명에게 대출을 시작한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 그가 가난한 여인들을 고리대금의 굴레에서 벗어나올 수 있게  하기까지는 단돈 27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3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실험기간동안 분명 중간에도 이것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 흔들림이 있었을 테지만(정말 이때 심정이 궁굼하기도 하네요:D) 우직하게 지속해 나가는 힘. 그 힘이 지금의 그라민뱅크를 만든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 역시 어떤일을 시작하기전에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해도 괜찮을까?' 하며 고민을 많이 하곤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혹시 저처럼 고민으로 수많은 밤을 지새우기만 몇일째인 경우가 많지는 않으신가요?
가끔은 생각을 많이 하기보다는 일단 작은 시도라도 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 시도가 비록 매우 작아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할 것 같더라도  우직하게, 뚝심있게 밀고 가는 '어리석은 노인의 정신'이 수많은 생각들로 긴밤을 지새우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고사를 한번 읽어보면서 잠시 쉬어가시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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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형산(太形山)과 왕옥산(王屋山)은 사방 700리 높이가 1만 길이나 되며, 기주(冀州)의 남쪽, 하양(河陽)의 북쪽에 있었다.

  북산(北山)의 우공(愚公)은 나이가 이미 90에 가까운 노인으로 이 두 산에 이웃하며 살고 있었는데 산이 북쪽을 막아 왕래가 불편하므로 온 집안 식구들을 불러모아 놓고 이렇게 의논을 했다.

  "나는 너희들과 있는 힘을 다해서 험한 산을 깎아 평지로 만들고 예주(豫州)의 남쪽까지 한길을 닦으며, 또 한수(漢水)의 남쪽까지 갈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족들은 모두 찬성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마침내 결정이 되어 우공은 세 아들과 손자를 데리고 돌을 캐고 흙을 파내어 발해 해변으로 운반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황하(黃河)가에 사는 지수라는 사람이 그것을 지켜보다가 웃으며 우공에게 충고했다.

  "영감님의 어리석음도 대단하군요"

  우공은 딱하다는 듯 탄식하며 이렇게 대답했다.

  "자네처럼 천박한 사람에게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겠지. 가령 내가 죽는다고 해도 아이들은 남을 것이고, 아이들은 다시 자손을 낳고, 그 자손도 또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또 아이를 낳고 손자가 생겨 후손들이 끊이지 않을 것이네. 그런데 산은 더 커지지 않거든. 그렇다면 언젠가는 틀림없이 평지가 될 때가 오지 않겠나." 지수는 그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해질 뿐이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더 놀란 것은 그 두 산의 사신(蛇神)이었다. 산을 파내는 일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어서는 큰일이라고 생각하여 천제께 호소하였다.

  천제는 우공의 진심에 감탄하여 힘센 신(神)인 과아제의 두 아들에게 명하여 태형 왕옥의 두 산을 등에 짊어지게 한 다음 하나는 삭동(朔東)땅으로, 다른 하나는 옹남(雍南)땅으로 옮겨 놓았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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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0 09:28 2008/09/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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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히칸 2008/09/10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ebs "지식채널e"라는 프로그램에 그라민뱅크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우공이산 이라는 비유..어쩌면 유누스 박사님의 우공이산이 아니었다면 그라민뱅크는 빛을 보지 못했겠죠?

  2. 한국인터넷금융(주) 2008/09/10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누스 박사님이 우직하게 그라민뱅크를 이끌어 가실때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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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키바(kiva)에 대해 이야기 했을 때, 혹시 그라민 뱅크(Grameen Bank)을 언급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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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바(kiva) 창립자 제시카가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을 다니던 어느 날, 한 방글라데시인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세계에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의 열풍을 불어넣은 그 이름도 유명한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 입니다. 유누스 총재와 그의 업적인 그라민 뱅크(Grameen Bank)는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사람이 아닌 그라민뱅크(Grameen Bank)라는 기업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는 점이 참 특이하죠?



과연 이들의 시작에는 또 어떤 이야기(story)가 숨어있을까요?


그라민 뱅크의 시작은 1976년 방글라데시에 최악의 기아가 몰아 닥쳤을때 였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의 거리는 물론 다른 여러 지역마다 거리에 굶어 죽은 사람들이 즐비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치타공 대학의 경제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무하마드 유누스는 자신의 눈 앞에서 굶어 죽는 사람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나는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모든 문제에 해답을 제공하는 경제학 이론을 가르치면서 보였던 그 열성을 기억한다. 나는 이론이 가진 아름다움이며 조화에 감탄하곤 했다. 그러나 이 모든 이론에 환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길바닥에선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는데, 도대체 경제학 이론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처럼 현실과 이론의 괴리에서 고민하던 유누스는 결정적으로 한 여인의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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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아 베굼이라는 20대 여성은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려 대나무를 사서는 하루 종일 대나무 의자를 하나 만들었다. 의자가 완성되면 돈을 빌려준 고리대금 업자가 그 의자를 가져갔다. 온종일 노동을 해서 그녀가 버는 돈은 원금과 이자를 제외하고 남은 50페이사(우리돈으로 약 20원)였다. 하루에 50페이사가 그녀가 가질 수 있는 돈의 전부였다. 그녀는 하루 벌어 하루를 겨우 살았고 작은 돈도 모을 수 없었다. 유누스는 '만약 그녀가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리지 않고 대나무를 구입할 수 있다면, 그래서 그 의자를 직접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다면 그녀는 적어도 최악의 상황에서는 빠져나올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후로 유누스는 제자 한 명을 시켜 조브라 마을에서 수피아 베굼처럼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바람에 매일 열심히 일을 하고도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하게 했고, 조사 결과,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려 어려운 상황에 빠진 사람들은 42명, 이들이 빌린 돈은 모두 합해 856다카, 미 달러로 환산했을 시 "약27달러"에 불과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하루 종일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스스로의 힘으로 가난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었죠. 유누스는 27달러 때문에 42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빈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사실에 기가 막혔습니다.

마침내 그는 42명에게 27달러를 빌려 주기로 하고, 이 사람들이 형편이 되면 그 때 가서 돈을 돌려받기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라민 뱅크(Grameen Bank)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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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달러로 시작된 유누스의 실천은 3년간의 그라민 뱅크 프로젝트로 확대되었고, 3년간의 실험기간을 통해 유누스를 포함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의미 있는 성공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983년 10월 2일 정식으로 그라민 뱅크(Grameen Bank)가 설립되었으며, 그라민 뱅크는 방글라데시 최초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이자 '소액 융자' 은행의 원조가 되었습니다.


최악의 기아 라는 국가위기 상황에서 빈민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

 문뜩 '위기가 곧 기회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Posted by
 팝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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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0 09:26 2008/09/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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